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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23:07:25)

분주와 분갈이

  분주란 난을 기르다 보면 많은 촉수로 불어나서 촉수를 나누어주는 작업을 말한다. 분갈이란 많은 촉수(大株라고 한다)로 늘지 않았더라도 3년 이상 같은 분에서 지내게 되면 과다한 산성과 여러 유해 성분이 유출돼 난에게 적잖은 피해를 주는데 이때 분을 갈아주는 작업을 말한다. 난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분주, 분갈이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우선 분갈이하는 데 중요한 것은 시기의 선택이다. 대부분 기상 조건이 좋은 봄과 가을에 실시하는데 봄에는 춘분의 시기를 전후하여 가을에는 추분을 전후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다. 봄에는 신아가 나와서 분갈이를 해도 될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신아와 새 뿌리가 다치지 않게 주의한다면 분갈이를 해도 생육활동이 활발한 시기이기에 지장이 없다. 또 가을은 그 해 신아가 성장을 다하고 춘란에 저항력이 있을 때이므로 알맞다. 한가지 화예품은 꽃망울이 상하거나 꽃망울의 생육을 방해해 애써 나온 꽃을 못 볼 우려가 있으므로 개화가 끝난 뒤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 분갈이 대상

  • 분갈이 한지 3-4년 정도된 것
  • 생육 저하된 것
  • 세력이 잘 붙지 않는 난
  • 분과 식재가 오염된 것
  • 포기가 많이 증식된 것


■ 식 재


1.
두 가지 이상의 식재를 혼합한 혼합토가 좋다.
2.
난의 품종에 알맞은 식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바람과 햇빛에 충분히 풍화시켜 사용한다.
4.
식재의 종류에 따라 물주는 시기가 달라지는 것에 유의한다.
5.
한번 사용하였던 식재는 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잘 씻은 후 충분히 증기 소독을 하여 약 1년 정도 풍화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
6.
식재의 재 사용시 병해충의 발생 빈도가 현저히 높고 작황도 떨어지며 꽃도 잘 붙지 않는 경향을 볼 수 있다.

■ 식재 준비


1.
식재는 분갈이 하루 전쯤 물에 담가 두었다가 깨끗이 잘 씻어 물을 빼 놓는다.
2.
식재는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탈수하며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켜 놓는다.
3.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켜 놓아야 부드러워져 분갈이 때 뿌리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한다.


■ 분의 준비


1.
난의 크기, 품종에 알맞는 분을 정하여 물에 충분히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 놓는다.
2.
한번 사용하였던 것은 잘 세척한 뒤 충분히 끓여 소독하여 사용한다. 가급적 한번 사용한 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질병 감염 우려)
3.
비싸고 보기 좋은 분이 재배에도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 난의 준비

1.
뿌리에 상처와 충격을 줄이기 위해 분갈이 4-5일 전에는 물을 주지 않는다.
2.
분을 조심성 있게 두드려가며 난을 꺼낸다.
3.
죽은 뿌리와 썩은 뿌리는 소독한 가위로 정리한다.
4.
적당한 포기로 그루를 나눈다.
5.
살균 소독액에 10-20분 정도 담가 소독한다.
6.
살균제는 마이신 종류나 톱신 계통이 좋다. 다이센 계통은 유황성분이 뿌리에 흡수 되어 약해를 줄 수 있으므로 침지 소독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7.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한다.
8.
통풍이 잘 되는 소쿠리에 담아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다.
9.
뿌리가 물기를 지나치게 머금고 있으면 분갈이시 부러지거나 상처 날 우려가 있으니 잘 소독하여
씻은 후 깨끗한 종이에 싸서 따뜻한 곳에 하루 정도 두면 수분이 증발 되어 유연해 진다.
10.
지나친 가위질로 상처가 나지 않게 하고 상처가 나면 병균이 침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1.
상처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불필요한 상처는 내지 말아야 하며 상처는 반드시 살균 처리 한 뒤 심는다.


■ 분갈이시 살펴야 할 사항

1.
뿌리가 짧고 마디가 대나무 같이 생기는 것은 관수가 부족하여 생기는 현상으로 뿌 리 신장시기에 물주는 주기가 너무 길거나 물이 부족하면 생긴다
2.
뿌리는 껍질만 남았는데 살아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분갈이시 건조된 식재로 심고 물주기가 부족한 경우에 생기므로 식재와 분에 충분히 물을 흡 수시켜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
3.
뿌리는 건실한데 끝만 검게 됨. 뿌리 생장시 지나친 관수에 의해 뿌리 끝에 호흡 장 애가 생기거나 농도가 짙은 비료를 주었을 때 생기기도 한다
4.
뿌리가 분 벽에 붙어 안 떨어지는 것은 물주기가 부족하면 생기는데 특히 토분을 사 용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물 줄 때 분 가장자리로부터 흠뻑 주도록 한다.
5.
뿌리가 갈색과 검은색으로 얼룩지는 것은 지나친 관수나 짙은 농도의 비료를 주면 생기고 식재의 재 사용하거나 식재가 너무 가늘 경우에 생긴다.
6.
벌브 밑에 검게 변하는 것은 지나친 관수나 화장토의 크기가 너무 작을 경우와 너무 깊게 심을 때 생긴다.
7.
벌브(bulb가 계단식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관수 부족으로 생기거나 식재가 굵어도 생긴다. 플라스틱분 보다는 건조하기 쉬운 토분에서 주로 많이 생긴다.
8.
벌브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것은 통풍과 햇빛이 부족한 경우나 너무 깊게 심은 경우, 화장토가 가늘 경우 생긴다.
9.
벌브가 말라 죽는 것은 분갈이시나 포기나누기시 지나친 압력을 받아 벌브에 상처가 생기는데 상처 부위를 선충이 즙액을 먹어 속이 비게 되는 것이다.
10.
포기가 일렬 종대로만 증식하는 것은 재배 환경이 나쁘거나 배양 방법이 좋지 안아 서 나타나는 것으로 한 마디로 작황이 나빠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과 배양 방 법에 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11.
뿌리가 화장토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식재가 너무 가늘거나 무거울 경우에 생기는으로 뿌리 끝에 식재가 닿아 제대로 신장을 못하는 경우에 생긴다. 이럴 경우는 굵은 식 재를 사용하고 관수를 조절하여 주면 된다.
12. 뿌리가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것은 식재 중 제일 밑에 사용하는 굵은 식재의 보 수력이 나쁘거나 관수가 부족하여 식재가 충분히 수분을 흡수하지 못할 경우 생긴 다. 식재가 지나치게 말라 있을 때는 관수시 충분히 주고 다시 한번 더 물을 식재가 충분히 젖게 해야 한다.

■ 심는 법

1.
벌브의 높이는 분의 언저리 높이로 한다.
2.
굵은 식재를 분 높이에 30-40% 가량 넣는다.
3.
중립의 식재를 분높이에 70%까지 공간이 생기지 않게 핀셋으로 정리한다.
4.
소립의 식재를 벌브 밑까지 넣는다.
5.
난의 뿌리가 건실한 것은 가급적 굵은 것을 위주로 심고 수세가 약한 것은 다소 가는 식재 위주로 심는 것이 좋다. 뿌리가 너무 빈약한 것은 수태로 뿌리와 벌브를 감 싸서 식재로 심거나 수태 단용으로 심어 뿌리를 내리게 한다.
6.
난의 생육 상태에 따라 식재의 굵기 비율을 달리하여 심는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7.
화장토는 벌브의 3/4정도가 덮힐 때 까지 넣는다.
8.
표면을 잘 골라 주며 무리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9.
통풍과 광선이 강하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약 한 달 정도 정양을 시킨다.
10.
분갈이 후 뿌리가 활착 될 때까지는 가급적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분갈이 후 상처가 회복되기 전에 비료를 주면 상처 부위에 열이 발생되어 상처가 커지고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11.
분갈이 후 비료나 활력제는 가급적 스프레이로 엽면 분무를 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 이다.
12. 꽃이 피고 진 분은 가급적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회복에 좋다
13. 정상적인 생육을 보이는 것은 화장토만 갈아 준다.
14. 생육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갈이하지 않는다.
15. 매년 봄과 가을에 화장토를 갈아주면 좋은 생육을 보인다.
16. 대주로 자란 난은 매년 분갈이를 해주어야 노촉이 덜 생기며 생육이 좋아진다.
17. 새 분에 새 식재로 분갈이 하는 것이 원칙이다.
18. 귀한 품종은 분주가 가능하면 분주하여 따로따로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예기 치 못 한 상황으로 멸종의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분갈이에 필요한 준비물

난은 그루나누기 작업 1, 2일 전에 물을 주지 않고 뿌리를 약간 말려 두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다육질(多肉質)의 뿌리가 수분을 충분히 머금어 싱싱하면 아무래도 작업을 하면서 뿌리를 상하게 할 염려가 많기 때문이다.

재료에는 통기(通氣)와 배수(排水), 흡습성(吸濕性)이 좋은 분(盆)과 물로 깨끗하게 씻은 대립(大粒), 중립(中粒), 소립(小粒), 화장토(化粧土), 가위, 핀셋, 분무기, 붓, 명찰, 양동이, 알코올 램프 등이 있다.

한 번 냵던 분을 재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하며 이왕이면 난의 배양이 용이하고 난과의 조화를 살릴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양토는 무엇보다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는 통기성과 물을 머금을 수 있는 보수성, 물이 잘 빠지는 배수성이 좋아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고루 갖추기 위해서 배양토를 2, 3종류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춘란은 건조와 냉해에 강하므로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배양토를 쓴다. 그 밖의 도구들은 바이러스 감염의 사전 예방을 위해 반드시 소독하여 사용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 분갈이의 실제

1.
분을 가볍게 두들기면 뭉쳐있던 난석이 느슨해져 뿌리가 떠오른다.
2.
분을 기울여 뿌리를 뽑아낸다.
3.
칼,가위는 제3인산소다 5%액에 10분 정도 담근 후,물에 씻어 사용.
4.
칼을 사용해서 포기나누기 시작.
5.
포기를 상하지 않게 조심히 나눈다.
6.
나쁜 뿌리는 잘라 버린다.
7.
분갈이할 때는 포기에 알맞은 크기의 분을 고른다.
8.
맨 아래는 굵은 용토를 넣는다.
9.
분을 가볍게 두들겨 난을 안정시킴.
10.
뿌리 공간에 굵은 용토를 넣을 경우 뿌리가 상하지 않게 핀셋 이용한다.
11.
중간 용토를 넣는다.
12. 입자가 작은 화장토로 마무리한다.
13. 분속의 용토를 안정시키기 위해 물을 흠뻑 준다
14. 분갈이 완료 후 살균제를 뿌려 준다.


■ 분갈이 뒤의 관리


분주, 분갈이의 작업이 끝나고는 무엇보다도 차후 관리가 중요하다. 일단 갈아 심은 분은 통풍이 좋으며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반그늘 진 곳에서 1주일정도 안정시켜 뿌리가 하루 빨리 안착되도록 해야 한다. 정양(靜養) 기간 가운데에도 배양토가 마르지 않도록 물 관리는 잊지 말아야 하며, 자주 엽면 살수를 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준다. 이렇게 1주일 동안을 안정시킨 다음 서서히 채광을 시작해 주면서 평상 때의 관리로 되돌려 적응시키도록 하고, 시비는 최소한 1개월이 지난 뒤에 실시하도록 한다. 그루나누기를 한 뒤 난의 생육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분갈이를 잘못했다고 탓하지 말고 관리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난의 충실을 도모하도록 한다.

■ 기타 분갈이 상식

1.
분주한 뒤촉을 심을 때는 신아가 나올 촉을 분 벽에 가까이 심고 뿌리를 분벽에 붙여 심으면 새촉이 튼튼하게 자란다.
2.
분망을 철사로 스프링처럼 만들어 사용하면 뿌리가 자랄 때 난석이 밀려날 공간이 생겨 구촉 뿌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3.
봄에는 난석을 벌브 위까지 올려 튼튼한 신아를 유도하고 여름부터는 중간 부분까지 걷어 내어 벌브를 충실하게 만든다.
4.
사용한 분은 소독을 하고 난석은 버린다. 병이 생겨 분갈이한 난의 분도 버리는 것이 좋다.
5.
봄, 가을에 화장토만 교체해 주는 약식 분갈이를 해주면 난의 상태를 파악하기 쉬우며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6.
분의 크기에 따라 대립의 난석 사용을 가감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3.5호분은 대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되나 큰 분으로 갈수록 대립의 비율을 높여 줘야 과습을 피할 수 있다.
7.
뿌리가 뭉쳐져 있는 난은 분에 넣기 전에 난석을 뿌리 사이에 끼어 두어 벌어지게 한 다음 심으면 편하다.
8.
꽃이 피었던 난을 분갈이 할 경우 춘란은 봄에, 사계란은 가을에 한란은 이듬 해 봄에 하여야 퇴촉이 덜 생긴다.
9.
뿌리가 빈약한 것은 새 뿌리가 나올 때 또는 관수할 때 난이 움직일 수 있는데 이 경우 철사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난의 몸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어야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다.
10.
뿌리가 너무 긴 것은 분에 돌려 감듯이 하여 안착시키거나 다른 뿌리들이 실해서 잘라 버릴 경우는 뿌리에 마디가 진 부분을 소독된 가위로 잘라내어 상처부위를 최소화 하도록 한다.
11.
난의 벌브 하단의 높이가 분의 윗면과 같은 높이가 되도록 하고 벌브를 화장토로 덮어주는 것이 관리하기도 좋고 병해 예방에도 좋으며 계단붙기도 적다고 한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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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6 (09:10:29)
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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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초를 다지고, 기초가 튼튼해야 난초 불여튼튼이라....

(*.182.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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